미국 가전공장 투자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LG전자가 미국 시장에서 제 2의 도약을 위한 신사옥 건립에 들어간 가운데 가전공장 투자도 나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LG전자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 주 잉글우드클립스의 신사옥 부지에서 조주완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 제임스 테데스코 버겐카운티장, 마리오 크랜작 잉글우드클립스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북미 신사옥' 기공식을 가졌다.
LG전자는 2019년까지 총 3억 달러(약 3,444억 원)를 들여 대지 면적 약 11만㎡에 연면적 6만3,000㎡의 신사옥을 짓는다. 연면적은 현재 사옥의 6배이며 수용 인원은 1,000명 수준이다.
신사옥이 완공되면 LG전자는 뉴저지 주에 분산돼 있는 사무실 통합은 물론 LG생활건강, LG CNS 등 LG그룹 계열사도 입주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번 신사옥 착공 외에 미국 가전공장 투자 결정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LG전자는 올 상반기 중 투자계획을 확정한다는 목표로 테네시 등 몇몇 주 정부와 투자혜택 등을 놓고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새로 만드는 가전공장은 북미 지역에서 판매되는 냉장고·세탁기 등 생활가전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