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기업도 창업해 볼까?

뿌리기업도 창업해 볼까?

  • 철강
  • 승인 2017.02.13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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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수남 sn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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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신사업창업사관학교 5기 교육생 입학식 개최…5개월 과정 교육 돌입

#. K-커스텀
2015년 중반 출범한 K-커스텀(대표 김동윤)은 3D 프린팅으로 출력한 물건을 고객이 원하는 문양과 색상대로 후가공하는 업체이다. 이 회사는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드립니다’는 주제로 세상에서 유일한 자신만의 물건을 소유하고자 하는 고객의 욕구를 만족하는 기업이다.
스노우보드나 골프채 같은 스포츠 용품부터 자동차 인테리어, 냉장고, 휴대폰 등 생활용품 전반에 걸쳐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도료를 이용한 페인트 기법을 사용하고 마스킹기법과 다양한 노즐, 에어 브러쉬를 이용해 세밀한 그림을 제품에 구현한다.
K-커스텀의 월평 균 매출은 9,000만원.

#. 허니하우스
2016년 초 출범한 허니 하우스(대표 김은지)는 밋밋한 통에 담겨 있는 시판 제품과는 달리 용기와 포장에 멋을 입혀 시각적인 면에서도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꿀 제품을 공급한다.
김은지 대표가 직접 포장을 디자인해 특허를 받았으며, 매장의 꿀은 양봉사업을 하는 아버지로부터 제공받는다.
허니하우스는 아버지와 딸이 함께 만드는 꿀임을 감안해 제품의 질이 가족의 명예와 직결된다는 생각으로 우리나라의 대표 꿀 브랜드를 지향하고 있다.
허니 하우스의 월 평균 매출액은 1,300만원.

K-커스텀 제품과 허니하우스. 중기청 제공

창업에 성공한 두 사람의 공통점은? 모두 중소기업청이 운영하고 있는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출신이다. 김동윤 대표가 광주 1기, 김은지 대표가 부산 2기다.

중소기업청이 13일 신사업창업사관학교 5기 교육생 입학식을 개최하고 5개월 간의 교육과정에 들어간다고 이날 밝혔다.

신사업창업사관학교는 신사업 아이디어 분야의 창업 확산으로 생계형 업종의 과밀을 방지하고 창업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2015년 도입된 사업이다.

이는 신사업 아이디어 발굴부터, 150시간의 이론교육, 16주간의 점포경영체험, 전담멘토링과 창업자금 등을 묵음으로 지원하는 창업육성사업이다.

이번 5기 교육생 모집에는 전국 283명이 신청했으며, 중기청은 창업적성검사, 서류전형과 면접심사를 통해 191명을 선발했다. 이들 교육생은 ▲20대 17.8% ▲30대 37.2% ▲40대 23.6% ▲50대 17.3% ▲60대 4.2%로 각각 파악됐다.

이들 교육생이 계획 중인 창업 분야는 ▲상품유통 28.3% ▲일반생활서비스 23.6% ▲전문지식서비스 22.5% ▲외식업분야 10.5% ▲웰빙복지분야 8.4% ▲기술제품기반분야 6.8% 순으로 파악됐다.

현재 중기청은 연간 360명이 점포체험을 할 수 있도록 전국에 19개 체험점포(꿈이룸)를 구축해운영하고 있으며, 졸업생에게는 최대 1억원의 창업자금을 지원한다. 중기청은 평가를 통해 최대 2,000만원을 보조(자부담 50%) 등 사업화자금도 지원한다.

중기청 소상공인지원과 정영훈 과장은 “신사업창업사관학교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5개 도시의 중심상권에서 16주간 창업을 경험할 수 있다”면서 “교육생들은 사업자등록부터 제품진열, 고객응대, 재고관리, 자금관리 등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 창업 초기의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관련 문의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교육지원실(전화 042-363-7811,7841,7842)과 지역별 소상공인 전용교육장으로 하면된다.

한편, 중기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난해 4기수까지 44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이중 1,2기 졸업생 중 71.7%가 창업에 성공해 월평균 979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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