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비철금속 시황 – 0213 [NH선물]

주간 비철금속 시황 – 0213 [NH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7.02.13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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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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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HP Billiton, Escondida 광산 파업 영향으로 불가항력 선언
- 중국 1월 Unwrought Copper 수입 380Kmt으로 전년 대비 13% 감소

  금주 비철금속은 주석을 제외한 전 품목이 2~5%대의 주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기동은 칠레와 인도네시아 광산 공급 차질 우려에 금요일에만 4%대 급등을 보이며 6,090까지 올라 지난 2015년 5월말 이래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세계 최대 광산인 칠레 Escondida 광산의 노조는 지난 목요일 예정대로 파업을 개시했다. 예고된 파업이었던 만큼 시장에 즉각적인 충격은 없었다. 그러나 금요일 BHP Billiton사가 2개의 고객사에 불가항력을 선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가격은 급등했다. 노조 대변인은 회사가 보유한 재고가 1주일도 버티지 못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한달 이상의 파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간 2,700mt의 공급 감소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세계 2대 광산인 인도네시아 Grasberg 역시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금요일 Freeport McMoRan사와 Amman Mineral Nusa Tenggara사에 새로운 수출 허가를 발급해주고 즉시 발효한다고 발표한 바 있지만, Freeport 사는 인도네시아 당국이 더 확실성을 보장해주지 않는다면 새로운 허가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세계 top 2 동 광산의 공급 차질이 장기화 될 경우 금년도 글로벌 전기동 수급이 크게 악화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당초 시장은 금년도 전기동이 8만톤의 공급 과잉 상태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지만 골드만삭스는 칠레 파업 20일, 인도네시아 수출 지연 1개월 간 지속될 경우 10만톤의 공급 감소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UBS는 금년도 동 가격이 $6,614까지 상승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단기적으로 전기동 시장은 공급 관련 이슈에 주목하며 관련 뉴스에 따라 민감한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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