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건설‧광진산업, 50억원 규모 계약 체결
광주시가 삼성전자 가전라인 해외이전 등에 따른 가전산업 위기 돌파를 위해 추진한 광주형 공동브랜드 프로젝트가 첫 성과를 올렸다.
광주시는 13일 중흥건설과 생활가전제품 제작업체인 광진산업이 50억원 규모의 대기전력 자동 차단 콘센트 구매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 계약은 광주시가 지역 가전기업의 완제품 생산체계 구축 등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는 광주형 공동브랜드 프로젝트 중 하나다.
중흥건설은 광주전남은 물론 전국적으로 임대아파트와 중소형아파트 등 7만8,800가구를 공급한 중견 건설업체로 공기순환기, 주방용 레인지후드 등의 구매 계약도 검토하고 있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지역 가전업체의 대기업 의존도를 낮추고 수익성 향상을 위해 공동브랜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이달 중 브랜드명과 디자인 등이 나올 전망이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대기업 가전라인 이전으로 지역 가전업계의 어려움이 큰 가운데 지역 중견업체의 지원은 광주형 공동브랜드 프로젝트의 첫 길을 열어준 것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