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현대선물]

14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현대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7.02.15 18:37
  • 댓글 0
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밖보다 안이 더 중요

-메탈 시장 동향

  14일 비철금속은 품목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14일 LME 전기동 가격은 전일 대비 1.3% 하락한 6,047.5달러에 마감됐다. 알루미늄은 0.85% 상승한 1,887달러에 마감됐다.

  이번에도 공급 차질 우려가 변수로 작용했다. 일단, 전기동은 공급 차질 우려가 감소한 반면, 알루미늄은 증가했다. 여전히 비철금속 시장은 밖보다 안쪽 이슈에 주목하고 있다.

  14일 알루미늄은 장 중 1,900달러를 넘어서며 지난 2015년 5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알루미늄 가격 상승을 제한하는 공급 과잉이 줄어들 것이란 기대가 작용했다. 이미 지난 시황에서 언급했던 문제가 더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베이징시가 대기오염과의 전쟁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동북부 도시의 주민 수백명은 알루미늄 처리 공장 건설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는 대기오염에 대한 대중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음을 반증한다. 중요한 건 이번 시위가 중국 당국이 철강과 알루미늄 생산업체들의 생산을 더 많이 축소하도록 강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내용이 나온 하루 뒤에 발생했다는 것이다. 결국, 공해를 줄이기 위해 일부 제련소들을 폐쇄할 가능성이 커졌다. 실제 제련소 폐쇄가 현실이 된다면, 가격은 다시 2,000달러 수준으로 올라갈 것이다. 다만, 중국의 알루미늄 수요가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그 효과가 지속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한편, 전기동은 칠레 파업 협상이 재개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하락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세계 최대 구리 광산인 칠레 에스콘디다 광산의 파업 노동자들은 광산 운용업체 BHP빌리톤과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정부 요청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 하락

  옐런 의장의 미국 의회 증언 이후 달러 상승하면서 금 가격은 하락했다. 옐렌은 경제가 더 확장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열릴 회의에서 금리 인상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 경제 증언에서 투자자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매파적인 어조로 발언했다. 시장은 이번 발언이 3월 금리 인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옵션으로 보유하게 만들었다고 봤다. 금 현물은 뉴욕 거래 후반 0.4% 오른 온스당 1,229.49달러러에 거래됐다. 장 중 고점은 1,234.46달러, 장 중 저점은 1,221.35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03% 내린 온스당 1,225.4달러에 마감됐다. 세계 최대 금 상장지수펀드인 SPDR 골드 트러스트의 금 보유고는 13일 기준 840.87톤으로, 일대비 0.49% 증가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