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긴개긴, 별 차이 없다
-메탈 시장 동향
하락은 멈췄다. 전기동은 다시 방향을 틀어 상승했다. 하지만 최근 상승폭을 고려할 때 미미한 수준이다. 15일 LME 전기동 가격은 전일 대비 0.09% 상승한 6,053달러에 마감했다.
여전히 가격을 움직이는 건 공급 차질 우려다. 전기동은 칠레 에스콘디다 광산 파업 소식으로 급등한 이후, 이와 관련된 새로운 뉴스가 나올 때마다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다시 이번 주 토요일까지 늦춰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격을 끌어올렸다.
사실 파업이 좀 더 길어진다고 해도 별 차이는 없다고 본다. 파업이 한달 가까이 지속되지 않는 한, 수급이 빠듯해질 수 없기 때문이다. 수요를 고려할 때 지금의 가격은 여전히 높다고 본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중국 수요에 대한 기대가 커져 있지만, 당장 미국 내 수요가 예상대로 증가할 수 있을지도 알 수 없다. 이는 트럼프가 언급했던 인프라 투자에 대한 예산 확보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국 정부가 이에 대한 언급을 회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지금의 공급차질 이슈가 사라진다면 가격이 다시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거기에 트럼프가 약속했던 인프라가 축소되거나 계속 지연될 경우 가격은 급락할 가능성도 열어둬야 할 것 같다.
-금, 상승
금 현물은 뉴욕 거래 후반 0.2% 오른 온스당 1,231.06달러에 거래됐다. 장 중 저점은 1,216.41달러였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 4월 인도분은 0.6% 상승, 온스당 1,233.1달러에 마감됐다. 세계 최대 금 상장지수펀드인 SPDR 골드 셰어스는 14일 기준 금 보유고에 변동이 없었다고 발표했다. SPDR의 금 보유고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18톤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69톤 증가에 비하면 크게 저조한 실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