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국 수출 정상화에 전력

정부, 중국 수출 정상화에 전력

  • 철강
  • 승인 2017.02.20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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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수남 sn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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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中 수출기업 애로 점검…업계와 공동 대응

산업통상자원부가 우리나라의 수출 1위 국가인 중국 수출 정상화에 주력한다. 중국은 2004년 미국을 제치고 우리나라의 1위 교역국으로 부상했으나, 우리 기업의 지난해 對中수출은 전년보다 9.2% 줄었다.

이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우태희 차관 주재로 제7차 한중 통상점검 특별팀(TF)회의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한중 통상점검 TF회의는 대(對) 중국 통상현안과 현지 투자 우리기업 애로 등을 점검하기 위해 설치된 관계부처, 전문가 등으로 이뤄진 민간 합동 점검회의다.

현대차 울산 선적부두. 현대차 제공

우 차관은 이번 회의를 통해 우리 기업의 對 중국 산업 동향과 기업 애로 등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찾았다. 이번 회의에는 우 차관을 비롯해, 외교부, 기획재정부, 철강, 석유화학, 전기전자 등 분야 협회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중국의 비관세장벽, 수입규제, 통관애로 등에 따른 우리 업계 피해 가능성을 점검하고, 중국과의 협의 동향과 업계와 공조를 통한 향후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우 차관은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자국 산업 우선정책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어, 관련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우리 업계 피해가 없도록 적극 대응하겠다”면서 “중국 측에 이의 제기가 필요한 부분은 의연하게 지속적으로 제기할 것이나, 분야별로 중국과의 산업 협력 활성화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중국의 통상정책 동향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이번 TF회의 등을 통해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민관 공동으로 對 중국 통상현안에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6.5%로 전년보다 0.2%, 2015년보다 0.4%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하락할 경우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0.5%포인트 감소, 올해 우리나라의 對中 수출이 녹록치 안다는 게 경제전문가들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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