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현대선물]

20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현대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7.02.2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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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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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익 실현 뒤, 다시 공급 차질

-메탈 시장 동향

  다시 상승했다. 20일 LME 전기동 가격은 전일 대비 1.68% 상승한 6,070달러에 마감됐다. 상승폭도 커 심리적 저항선인 6,000달러를 넘어섰다. 다만, 언제라도 6,000달러 아래로 내려갈 수 있는 상황이다. 지금의 상승 추세가 지속된다고 확신할 수는 없다. 일단, 전일 상승을 이끈 건 공급 차질 우려다. 새로운 뉴스는 아니지만, 상승이 필요할 때마다 다시 부각되는 것 같다. 물론, 20일은 상황이 좀 더 심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은 이미 어느 정도 이와 같은 상황을 반영하고 있었기 때문에 사실 크게 놀라운 소식은 아니었다고 본다.

  20일 미국 Freeport-McMoRan사는 인도네시아 그래스버그 동광산의 정광 수출 계약에 대해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했다. 이는 지난 1월 12일부터 계속된 정부의 정광 수출 금지 조치에 따라 재고가 최고 수준에 달하면서, 지난주 현장 가동 중단에 이어, 전일 계약 불이행을 선언했다. 이 광산의 올해 예상 생산량은 80만톤이었다. 지난 10일 불가항력을 선언한 BHP Billiton사의 칠레 에스콘디다와 그래스버그 광산의 연 생산량을 합하면 세계 공급량의 10%에 해당하는 2백만톤에 달한다. 시장은 공급 차질 우려가 심화돼 한 달 이상 지속될 경우 전기동 가격이 6,600달러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파업이 최근 수년간 파업이 장기간 지속된 경우가 없었다는 점과 맥모란의 불가항력 선언도 정부와 협상을 위해 사용한 카드라는 점을 고려할 때 지금의 공급 차질 우려가 시장의 예상대로 장기간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한편, 수요도 지속되는 모습이다. 런던 거래소 재고가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앞으로 출하예정물량을 나타내는 Cancelled warrant가 줄어들고 있어 지금의 재고 감소가 계속 지속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금, 휴장

  미국 거래소가 ‘대통령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현물 가격이 상승했다. 금 현물 가격은 20일 대비 0.2% 오른 1,238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휴장으로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미국 감세 정책 발표를 기다리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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