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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말리는 경쟁의 서곡(序曲), ‘바오우강철’
정하영 기자 | hyjung@snmnews.com

  이번 달 초 포스코경영연구원(POSRI)은 ‘중국 최대 보무(바오우)강철의 통합효과는 얼마나 될까?’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 2016년 12월 1일 부로 바오우강철그룹이 공식 출범했다. 계획을 발표한 지 5개월 만으로 속전속결(速戰速決), 중국 정부의 과감한 추진력을 실감케 해주는 일이다.

  바오우강철의 출범이 시사하는 바는 적지 않다. 우선 이를 기점으로 바야흐로 중국 철강산업이 본격적인 구조조정기에 진입했음을 알려주고 있다.

  중국 정부는 2025년까지 철강산업 재편을 완료한다는 목표로 ‘철강업 M&A 추진 방안’을 마련했고 그 첫 번째가 바로 바오강과 우강의 통합이었다. 거시적 측면에서 이제 ‘철강업 M&A 추진 방안’ 대로 8천만톤급 3~4개, 4천만톤급 5~8개로 상위 10대 철강사가 전체 생산의 60%(현재 35%)를 차지하는 체제로 재편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이 철강업 재편 계획은 시진핑 주석 등 최고위층이 직접 주도한 것으로 1단계로 바오강-우강 등 정부 소유 철강사 간 통합을 추진하고, 2단계로 중국 전역에 걸쳐 성별, 권역별 통합 체제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바오우강철에 이어 안산-본계강철, 수도-하북강철 등 주요 국영 철강사들의 통합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이어 각 성과 권역별 철강사들을 대통합하는 작업이 이뤄진다면 가칭 산서강철, 산동강철 등과 같은 권역을 아우르는 대형 철강사들이 등장하게 될 전망이다.

  다시 말해 4천만톤~8천만톤에 이르는 대형 철강사 10여 개가 전체 생산량의 60%를, 전문업체와 중소철강사가 각각 20%를 차지하는 구조로 중국 철강산업의 구조는 완전 개편된다.   

  두 번째로 중국 철강업계 최고(最高)를 자랑하는 바오우강의 향후 변신과 발전은 말 그대로 위협적이다. 물론 자원, 물류, 부동산 등 각 부분에서 다수의 중복된 자회사 정리, 설비 통폐합, 인력 구조조정 등 통합과정에서의 효율적인 정리 과정을 거쳐야 가능한 일이다.

  합병 후 바오우강철은 질과 양, 가격과 품질을 동시에 확보함으로써 시장지배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자동차강판의 경우 바오우의 기존 생산량 940만톤에 향후 담강과 방성항 제철소 생산을 포함하면 1천만톤을 훌쩍 뛰어넘는 세계 최대 생산, 공급능력을 보유케 될 전망이다. 

  이는 우강이 차지했던 일반강 시장에서의 가격경쟁 완화, 반면에 고급재 시장에서의 수입재에 대한 견제 강화 가능성을 시사한다. 또 바오우강철의 해외진출이 본격화될 경우 동남아 시장 등에서의 판매경쟁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

  중국 철강산업 본격 구조개편의 서막을 알리는 바오우강철의 출범은 중국 내외 고급재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를 예고한다. 양적 성장에 이어 질적 고도화로 질주하는 중국 철강산업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우리에게는 말 그대로 피 말리는 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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