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쏟아진 매파적 발언, 그러나 부진한 경제 지표

(환율) 쏟아진 매파적 발언, 그러나 부진한 경제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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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2.2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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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송규철 gcso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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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에도 달러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22일 오전 10시 26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5.7원 내린 1,140.4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3.1원 내린 1,143.0원이었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은 매파적 발언을 쏟아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1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행사 연설에서 “경제가 계속 개선된다면 올해 기준금리는 세 차례 인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커 총재는 지난 17일 마켓뉴스인터내셔널과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확인된다면 3월에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지난 20일 싱가포르의 한 행사에 참석해 “(연준은) 통화정책이 달성할 수 있는 것에 대한 기대를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21일 보고서를 통해 “(자연이자율의) 급격한 하락은 지난 50년 동안 나타났던 것과 다른 현상으로 통화정책과 금융 안정성에 상당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매파적 발언들은 다소 부진한 경제지표에 힘을 쓰지 못했다.

 시장조사기관 마킷에 따르면 2월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전월의 55.0에서 54.3으로 하락했다. 서비스업 PMI 예비치도 전월의 55.6에서 53.9로 떨어졌다.

 외환딜러들의 예상레인지는 1,138.0~1,144.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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