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형조합 7일 인터몰드코리아 킨테스서개막…10개국3백개 업체참가
29일 인천송도서 표면처리·도금·도장기술산업전과 코팅코리아 열려
4월 영남대학서 주조공학회·광주서 3회 뿌리산업 전시회 각각 마련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나 벌레 등이 깨어난다는 5일 경칩(驚蟄)을 맞아 본격적인 뿌리산업 관련 행사도 기지재를 켠다. 이는 6대 뿌리조합들이 2월 총회를 통해 지난해를 결산하고 올해 사업들을 확정한데 따른 것이다.
우선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사장 박순황)은 7일 경기도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킨텍스1)에서 ‘제 23회 국제금형, 관련 기기전(인터몰드 코리아 2017)’을 개막한다고 3일 밝혔다.
인터몰드 코리아는 11일까지 진행되며, 올해 행사에는 유럽 아시아 등 10여개국 300여개 업체가 금형 완제품 등 ‘금형 산업의 모든 것’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세계 5대 금형전시 가운데 하나인 이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경기도,중소기업중앙회,코트라 등 7개기관이 후원한다.
29일부터 31일까지는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국제표면처리, 도금, 도장기술산업전’과 ‘국제코팅접착필름산업전(코팅코리아)’이 동시에 열린다.
이들 행사는 제조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표면처리와 코팅, 접착, 필름 산업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전시회로, 지난해 ‘국제표면처리, 도금, 도장기술산업전’에는 1만8,000여명의 바이어가 방문했다.
올해 행사 기간 마련된 국제표면처리, 코팅 & 인터페이스 커퍼런스에는 30여개국 400여명의 코팅, 표면처리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코팅코리아는 (주)이상네트웍스와 인천관광공사, (사)한국접착산업협회, 네이버 커뮤니티 ‘코팅과 접착’, 코트라 등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이중 코트라는 해외 바이어 초청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코팅, 접착, 필름 산업 분야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상담회를 진행한다.
같은 기간 민관 스마트공장추진단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스마트공장 엑스포와 컨퍼런스’를 각각 진행한다.
이 행사에서는 스마트공장 모델 전시(C홀)와 함께 스마트공장 활성화를 위한 컨퍼런스(E홀) 등이 펼쳐진다. 스마트공장추진단과 한국스마트제조산업협회, 코엑스 등이 행사를 함께 마련했다.
한국주조공학회(회장 조형현익)는 4월 13∼14일 경북 경산시에 위치한 영남대학교에서 춘계 주조공학회를 연다. 학술발표와 기술강연으로 각각 진행되는 이번 학회에는 민관학연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조현익 회장은 “세계는 지금 4차 산업혁명을 얘기하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 인공지능, 3D 프린트, 빅 테이터 같은 용어들이 세상을 바꿀 것”이라며 “뿌리산업인 주조가 잘 돼야 이 같은 변화에 대한민국도 핵심국가가 될 수 있다. 이를 위해 주조공학회가 이번 학회를 통해 기술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5월 11, 12일 충북 제천에서 학회를 여는 소성가공학회 등 5대 뿌리공학회 역시 상반기 안으로 춘계 공학회를 실시한다는 복안이다.
4월 26일부터 28일까지는 광주광역시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공동으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 3회 국제 뿌리산업 전시회’를 펼친다. 올해 행사에는 관내 소재한 금형업체 등 6대 뿌리기업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여기에 6대 뿌리조합들은 3월부터 시작해 뿌리기술 경진대회를 상반기 안에 대부분 진행한다. 이는 9월에 6대 뿌리조합들이 공동으로 시상식을 갖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뿌리 관련 행사를 통해 참가 기업들은 단기간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들 행사를 통해 뿌리기업들은 세계 주요 기업과 교류는 물론, 기술 트렌드도 살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