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숨을 돌린 달러화에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7년 4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0.72달러 오른 53.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17년 5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0.82달러 오른 배럴당 55.9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전일보다 1.17달러 내린 배럴당 53.6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이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7주 동안 최고치까지 올랐던 달러인덱스는 이날 0.6% 정도 떨어졌다.
미국 원유 시추기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원유 정보 업체 베이커휴즈는 3일(현지시간) 기준 미국의 원유 시추기 수가 609기로 전주 대비 7기 증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계속 이어지는 미국의 원유 개발에 시장참가자들은 셰일밴드(Shale Band) 형성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