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몰드코리아 폐막 D-1, 이곳만은 ‘꼭’ 가자

인터몰드코리아 폐막 D-1, 이곳만은 ‘꼭’ 가자

  • 철강
  • 승인 2017.03.1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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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수남 sn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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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홀 입구, 뿌리산업 등 제조업에 필수 3D프린팅 집적 부스
3D시스템즈코리아 등 30여개사,프린터·재료·SW 대거선봬

2000년대 후반 시장이 형성된 국내 3D프린팅 업계가 2010년대 들어 비약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1990년대 중반 국내 일부 완성차 업체에서 연구개발(R&D) 용으로 들려온 3D프린터가 최근에는 제조업 공정의 일부분으로 자리해서다.

7일 경기도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킨텍스)에서 개막한 제 23회 국제금형·관련기기전(인터몰드 코리아) 폐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세계 5대 금형 전시회로 부상한 이번 전시회에서 관련 업계와 관람객, 전공 학생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있는 곳이 있어 화제다. 바로 킨텍스 1전시장 1홀 출입구 부근에 자리한 M101부스에서 M130부스.

이곳은 3D시스템즈코리아(대표 허정훈,M101)을 필두로 스트라시스, 캐리마 등 3프린터 제작·판매 업체를 비롯해 관련 소프트웨어(SW), 재료 등 30여개의 3D프린팅 업체들이 몰려있다.

3D시스템즈코리아 전시부스. 이곳에는 3D프린터를 비롯해 관련 솔루션이 관람객을 맞는다. 정수남 기자

우선 1홀에 들어서면 3D시스템즈코리아가 관람객을 맞는다. 대화역이나 킨텍스 무료버스를 이용해 킨텍스 1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정문 왼편에 위치한 1번 출입문을 통해 3D시스템즈코리아관은 찾을 수 있다.

세계 1위 3D프린팅 업체 답게 대형 전시부스를 마련한 3D시스템즈코리아는 자사의 3D프린터를 판매하고 있는 (주)씨이피테크, 세중정보기술, (주)한국기술, (주)한국아카이브와 공동으로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3D시스템즈코리아는 미국 본사에서 자사가 차지하고 있는 위상을 고려해 이번 행사에 금형 CAD·CAM 통합 솔루션 ▲Cimatron, 부품가공 솔루션 ▲GibbsCAM, 파라메트릭 CAD 모델을생성하는 역설계 소프트웨어(SW)▲Geomagic DesignX 등을 출품했다.

아울러 이회사는 플스틱프린터 전문SW인 ▲3DSprint, 금속프린터 전문SW인 ▲3DXpert 등도 처음 전시한다.

현재 3D시스템즈코리아는 3D시스템즈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SW 개발과 공급을 담당하고 있으며, 허정훈 대표는 미국 본사에서 세계시장을 상대로 3D시스템즈의 SW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3D시스템즈코리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하드웨어(HW)격인 3D프린터도 내놓았다. 이중 하나가 기존 프린터보다 50배 속도가 빠른 ▲Figure 4다.

허 대표는 “3D시스템즈코리아는 HW와 SW를 모두 공급하면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국내 3D프린팅 업계가 2014년 정점을 찍은 이후 내리막 길을 걷

고 있지만, 올해와 내년 3D프린팅 업계 회복세가 점쳐지는 만큼 일괄 공급체계를 갖춰 시장을 공격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첫 3D프린터 제작 업체인 캐리마 부스.

3D시스템즈코리아 부스 앞에는 3D프린터 제작업체인 캐리마(대표이사 이병극)부스가 있다.

캐리마는 국내 최초 3D프린터 제조업체로 이번 행사에 IM96·130 고품질 3D프린터와 DM250 산업용 3D프린터를 전시한다. 이중 IM96·130은 면 단위 적층 방식으로 작업 영역에 배치된 데이터 개수와 형상에 관계 없이 조형이 가능하다. DM250은 대형 크기의 조형물을 출력할 수 있어 경제성과 안정성을 모두 만족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캐리마는 이들 프린터로 제작한 제품도 동시에 선보인다.

이병극 대표는 “캐리마는 세계 최초의 초고속 초정밀 3D 프린팅 신기술을 보유, 연속 적층 방식의 원청 기술을 확보했다”면서 “디지털 광학기술과 노하우를 통해 순수 국내 기술로 프린터 상용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3D시스템즈코리아 부스 뒤쪽으로는 6월(28일∼30일) 킨텍스 2전시장에서 인사이드 3D프린팅 컨퍼런스 & 엑스포 사무국 등 서너개의 소규모 전시부스가 있다. 사무국은 6월 행사의 홍보와 함께 3D프린팅에 대해 관람객들에게 설명한다.

6월 행사에는 18개국 80개사가 210여개 부스에서 전시회를 진행한다. 컨퍼런스에서는 메탈 프린팅, 우주항공, 자동차, 플랫폼과 소프트웨어, 산업 디자인, 프린팅 소재, 지적 재산권 등 3D프린팅 응용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 40여명이 발표를 갖는다.

인사이드 부스를 건너면 역시 대형 부스에 ExOne(X1,엑스원)이 자리하고 있다.

3D프린팅으로 만든 모형.

미국 나스닥 상장회사인 엑스원은 펌프,자동차, 항공우주산업,중장비와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3D프린터와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엑스원은 이번 행사에 ▲바인더 제팅 기술을 필두로 ▲S-Print ▲S-Max ▲S-Max+ ▲Exerial 둥의 푸린터 제품을 전시한다.

▲바인더 제팅 기술은 복잡한 디자인의 3차원 부품을 만들기위한 기술로 분말입자를 결합하기위한 바인딩 접착제를 분사하는 적층 가공 프로세스로 제작된 여러층이 결합해 물체의 형상을 만드는 기술이다.

엑스원 측은 “바인더제팅 기술은 금속과 모래, 세라믹 등 다양한 소재를 이용해 프린팅 할 수 있다”면서 “이 기술은 특히 대형 제품의 인쇄가 가능해 산업용에 최적화 됐다”고 강조했다.

3D프린팅 집적 부스 중앙부에는 스트라타시스 전시부스가 있다.

스트라타시스가 이벤트를 진행, 관람객들이 몰려있다.

주로 3D프린터 제작, 판매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이 회사는 이번에 신제품 ▲F123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 시리즈는 소형 냉장고 크기에 220V 상용 전원을 사용해 사무실에 간단하게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이 회사는 시제품 제작이 가능한 ▲J750, 열가소성 플라스틱을 사용해 디지털 데이터로 직접 기능성 부품을 제조하는 ▲FDM, 의료·특수부품 등에 유용한 ▲PolyJET 등도 출품했다.

게다가 스트라타시스는 매일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관람객 몰이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3D프린터 집적부스에는 전공 학생을 비롯해 뿌리업계 관계자와 제조업체의 대표, 연구기관 연구원 등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있다.

3D시스템즈코리아 허정훈 대표는 “최근 들어 1인 가구가 급증, 앞으로 3D프린터는 다품종 소량 생산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3D프린팅 산업은 1인 제조업체를 가능케 하는 최적의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가 2년 마다 열리기 때문에 올해를 놓치면 2019년에 다시 3D프린팅 집적부스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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