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쌍용車 궁합, 'Y400'에서도 통할까?

포스코-쌍용車 궁합, 'Y400'에서도 통할까?

  • 철강
  • 승인 2017.03.1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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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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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용 쿼드프레임 공동개발…쌍용車 플래그십 SUV에 적용
1.5GPa 기가스틸 최초 적용…초고장력강판 비중 63% 달해
차체강성 향상, 경량화에 효과 발휘…주행성능ㆍ안전성 확보

  포스코와 쌍용자동차가 공전의 히트작인 소형 SUV ’티볼리’에 이어 대형 SUV ’Y400’을 통해 연타석 홈런을 준비 중이다.

  쌍용차는 13일 프로젝트명 ‘Y400’으로 개발해 온 대형 프리미엄 SUV를 선보이기 앞서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신차 출시를 예고했다.

 
 

  후륜구동(FR) 방식의 새로운 SUV 차량에는 주행성능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포스코와 함께 개발한 초고강성 쿼드프레임이 적용돼 자동차ㆍ철강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쌍용차에 따르면, SUV 엔진이 차체의 전면부에 위치하고 후륜으로 차체를 구동하는 FR 방식은 고른 무게 배분을 통해 주행 안정성과 접지력 확보에 유리하다.

  이와 함께 SUV 차체에 프레임(frame)을 적용하게 되면 노면과 탑승공간 사이에서 진동 및 소음을 고강성 프레임이 흡수하여 정숙성이 탁월하고, 월등한 험로 주행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오프로드 주행 능력과 큰 견인력(towing capacity)이 요구되는 대형 SUV에 프레임과 FR 구동방식의 조합이 최적이라는 설명이다.

  이러한 특성을 감안해 디자인 된 Y400에는 포스코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된 초고강성 쿼드프레임이 적용됐는데, 이 프레임에는 세계 최초로 1.5Gpa 기가스틸이 사용돼 안정성을 대폭 향상시킨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초고장력강판을 동급 최대인 63% 적용하여 차체 강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면서도 경쟁차 수준 이상의 경량화를 동시에 달성했다.

  이로 인해 쌍용차 부활의 신호탄을 쏜 소형 SUV인 티볼리에 이어 ’Y400’을 통해 포스코와의 협업이 다시 한 번 공전의 히트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쌍용차의 Y400은 Premium Authentic SUV를 지향하며 강인하고 역동적으로 디자인됐다. 대담하면서도 안정적인 비례와 곧게 뻗은 실루엣은 파르테논 신전에서 영감을 얻은 Majestic Style을 기조로 하고 있다. 오는 30일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를 통해 처음 선보인 뒤 상반기 중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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