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다 알고 있던 재료
-메탈 시장 동향
가격은 다시 위로 움직였다. 예상했던 결과다. 공급 차질 우려가 더 심화되며 상승을 지지했기 때문이다. 13일 LME 전기동 가격은 전일 대비 1.13% 상승한 5,799달러에 마감됐다.
관심은 다시 공급 차질 쪽으로 돌아왔다. 페루에 있는 프리포트-맥모란의 체로 베르데 광산 근로자들은 지난 10일부터 무기한 파업을 시작했다. 이는 이미 한 달간 지속돼온 BHP 빌리턴의 칠레 에스콘디다 광산과 프리포트-맥모란의 인도네시아 그라스버그 광산의 생산 중단으로 야기된 공급 차질 우려를 심화시킨 것이다. 체로 베르데 광산은 월간 약 4만톤의 구리를 생산한다.
하지만 상승이 계속 지속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단기 조정 가능성이 크다. 바로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연준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한국 시간으로 16일 아시아장이 열리는 순간 가격의 향방은 알 수 없다. 예상대로 금리 인상을 하더라도 가격이 다시 상승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이는 이미 상당 기간 금리 인상 우려가 가격에 반영돼 있어 추가 조정이 필요 없다고 시장이 인식하면 그걸로 끝이다. 오히려 우려가 사라지면서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본다. 결국, 연준 회의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가격의 조정 가능성은 커졌지만, 가격이 계속 한 방향으로 지속될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한편, 13일 LME 전기동 재고는 다시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 재고 증가와 함께 출하예정 물량도 빠르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들어온 물량 대부분이 다시 나갈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금, 상승
금 현물은 하락했지만, 선물은 상승했다. 우려가 안정되는 모습이다. 미국 금리 인상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금값을 거의 5주 저점 부근에 묶어둔 가운데 유럽의 선거는 불확실성을 조성하며 투자자들의 금 매입을 유도했다. 투자자들은 15일 실시되는 네덜란드 의회 선거를 주시했다. 네덜란드에서 유럽통합에 회의적 노선을 지닌 정당의 집권 가능성은 낮지만, 이 당이 선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경우 4월과 5월 치러지는 프랑스 대통령 선거에서 예기치 못한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 때문이다. 금 현물은 뉴욕 거래 후반 0.01% 내린 온스당 1,204.3달러에 거래됐다. 금은 직전 거래일인 10일 1,194.55달러까지 하락, 1월 31일 이래 저점을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1% 오른 온스당 1,203.1달러에 마감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