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 최대 산유국이자 최다 지분 보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산유량을 늘렸다는 소식에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7년 4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0.68달러 내린 47.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17년 5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0.43달러 내린 배럴당 50.9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전일보다 0.22달러 내린 배럴당 49.8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달 일일 평균 산유량이 1,001만배럴로 전월 대비 27만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는 이 결과가 재고 조정, 월간 변수 등의 요인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시장참가자들의 공급과잉 우려는 사그라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