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부산단 주물社] 가거나, 닫거나, 남거나…

[인천서부산단 주물社] 가거나, 닫거나, 남거나…

  • 철강
  • 승인 2017.03.20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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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수남 sn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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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 신소재일반산단으로 14개사 이전 확정…법때문에 ‘갈팡 질팡’

인천시 경서동에 위치한 93만8,625㎡의 인천서부산업단지 전경. 정수남 기자

1995년 인천시 경서동 93만8,625㎡의 터에서 문을 연 인천서부산업단지. 현재 이곳에는 30여개의 주물 업체 등 314개사가 입주해 있다.

이중 14개 주물 업체는 충남 예산군 신소재일반산업단지로 이전을 확정하고, 이전을 추진하고 있지만, 2007년 개정된 산업단지 관리 기본계획법에서 주물 업종 간 공장 양도·양수·임대를 금지하고 있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일부 주물 업체들은 공장 부지를 팔고 떠났다. (위부터)새 공장을 짓고 있는 곳도 있고, 부지 정비작업을 마친 공장도 있다.

법대로 한다면 14개 주물 업체는 시설투자비도 회수하지 못한 채 공장을 헐값에 팔아야 한다.

지난주 S&M 미디어(발행인 회장 배정운) 뿌리뉴스팀이 현지 홍보활동차 방문한 공단을 카메라 렌즈를 통해 살폈다.

일부 주물 업체들은 아예 문을 닫았다.

이와 관련, 현지 주물업체 한 관계자는 “경인주물공단사업협동조합 추진위원회가 조만간 결론을 낼 것”라고 말했다.

반면, 다른 주물 업체 관계자는 “결정된 게 아무 것도 없다”고 일축했다.

일부 업체들은 여전히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위)주물이 메시컨테이너에 담겨있다. 다른 업체에서는 고철을 실은 트럭이 카메라에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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