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포항 2후판설비 올해 매각"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포항 2후판설비 올해 매각"

  • 철강
  • 승인 2017.03.2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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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안종호 jhah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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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설비 투자도 계획 중”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22일 충남 당진제철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포항 2후판설비를 올해 안에 매각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장세욱 부회장은 "그동안 구조조정을 통해 계열사 3곳을 매각했고, 2015년 유니온스틸과 합병해 임원 13자리가 감소했다“며 ”수하동 페럼타워와 유휴 부지, 유가증권 등 팔 수 있는 건 모두 팔았다"고 말했다.

▲ 22일 당진 브라질 CSP제철소 슬래브 입고식에서 감사 인사를 하고 있는 장세욱 부회장. 안종호 기자
  이어 "마지막 남은 포항 2후판설비는 올해 안에 매각하는 게 목표"라며 "인도, 이란 등이 후판설비 인수에 관심을 가졌지만 가격이 맞지 않거나 분리매각 등을 요구해 매각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동시에 투자에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장 부회장은 "매각하려고 해도 계열사가 몇 개 없어서 더 이상 팔 곳이 없지만, 회사의 발전을 위해 설비 투자는 계속 검토 중"이라며 "냉연강판(CR) 설비 투자 시기를 조율 중인데 결정되면 바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각작업과 동시에 기존 부산공장에 대한 증설은 계획대로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 부회장은 "부산공장 안에 노후 설비를 치우고 남은 유휴 공간이 있다"며 "6CGL(아연도금강판 설비)과 10CCL(컬러강판 설비) 증설에 대한 투자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브라질 CSP 증설에 대한 질문에는 당분간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장 부회장은 "CSP 부지에는 현재 운영 중인 1기 외에 추가로 고로 1기를 더 세울 수 있지만 글로벌 철강 공급과잉으로 인해 올해는 CSP 제철소의 가동을 잘 해서 수익을 내는 게 목표"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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