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유량 감축에 합의한 산유국들이 감산 이행을 연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됐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7년 5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0.84달러 오른 50.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17년 5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0.54달러 오른 배럴당 52.9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전일보다 0.57달러 오른 배럴당 50.7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에삼 알-마르주크 쿠웨이트 석유 장관은 OPEC의 다른 회원국 및 비회원국들과 함께 올해 하반기까지의 감산 합의 연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장에서는 OPEC 최다 지분 보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하반기까지의 감산 연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돌았다.
한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OPEC 회원국들의 감산 이행률은 95%에 이르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