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벤드의 수주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다시 투자에 관심을 가질 때란 분석이다.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지난 28일 성광벤드에 대해 “수주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실적측면에서는 올해까지 고난의 시기지만 수주환경은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산업플랜트 수주가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가가 50달러에 안착하면서 유가급락으로 지연되었던 프로젝트들이 재개되고 있다”며 “공정별로는 정유플랜트가 주를 이루고 있으나 오일메이저들의 이익이 증가하면서 설비투자 증설에 따른 석유화학플랜트와 해양플랜트까지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조선, 해양플랜트도 수주 절벽은 벗어나고 있다”며 “실적의 후행성보다는 신규수주의 선행성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