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TR, 한미FTA 긍정 평가 '눈길'

USTR, 한미FTA 긍정 평가 '눈길'

  • 철강
  • 승인 2017.04.03 09:06
  • 댓글 0
기자명 곽정원 jwkwak@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들어서 골칫거리로 전락할 상황에 놓였던 한미FTA에 대한 긍정 평가가 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무역을 관장하는 USTR의 보고서에서 주장된 내용이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지난달 30일 2017년 국가별 무역장벽 보고서를 발간하고 "한미FTA 협정이 미국의 아시아 내 핵심 전략 파트너와 유대를 강화하는 한편 미국 수출업체를 위한 한국의 사업 환경을 개선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미 양국의 상품·서비스 교역 규모는 2011년 1천265억 달러에서 2015년 1천468억 달러로 증가했다. 미국은 서비스 수출이 한미 FTA 체결 전보다 23.1% 많은 205억 달러로 늘어나는 등 상품과 서비스 수출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이번 보고서는 같은달 1일 USTR이 '2017 무역정책 어젠다' 보고서에서 밝혔던 견해와는 온도 차가 크다. USTR은 당시 보고서에서 한미FTA를 포함한 기존 무역협정의 재검토 필요성을 제기했다. 해당 보고서는 피터 나바로 백악관 국가무역위원회(NTC) 위원장이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USTR이 한미FTA에 대한 긍정적으로 평가함에 따라,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기존의 모든 무역협정에 대한 재검토에 착수하더라도 한미FTA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견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