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쿠 주거복지청과 압둘라 신도시 마스터플랜 용역 총괄관리 계약 체결
쿠웨이트에 분당 3배 규모의 신도시가 수출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신산업 ‘스마트시티’의 수출 1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한민국 국토교통부와 쿠웨이트 주택부(야세르 하산 아불) 간 협력 사업으로 추진되어 온 쿠웨이트 사우스 사드 알 압둘라 신도시 개발을 위한 마스터플랜 용역 계약이 체결된다.
국토교통부 강호인 장관이 올 3월 쿠웨이트를 방문해 사바 국왕과 자베르 총리 면담 시, 양측은 쿠웨이트 국민을 위한 안정적 주택 공급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포괄적 협력을 합의했다.
쿠웨이트측은 압둘라 신도시가 건설되면 최소 2만 5천 세대에 주택을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본 사업에 대한 정부와 국민들의 기대가 높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LH는 본 사업 수행을 위해 쿠웨이트 현지에 지사를 설립하고, 쿠웨이트 주거복지청과 공동으로 마스터플랜 수립 계획을 검토해 용역 전문기관을 선정한 후, 이번 사업 총괄 관리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계약에 따라 LH는 신도시전문가로 구성된 현장 조사·설계팀을 쿠웨이트에 파견하고, 압둘라 신도시를 세계 유수의 스마트 도시로 건설하기 위한 마스터플랜 기획과 타당성 조사, 토목 설계, 시범주택단지의 건축 설계 등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압둘라 신도시는 쿠웨이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9개 신도시 중 입지가 가장 뛰어난 지역으로, 쿠웨이트의 수도인 쿠웨이트시티에서 서측으로 30km 떨어진 지역에 위치한다.
한편 철강업계에서는 이번 신도시 프로젝트와 관련해서 국내산 철강재를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국내 기업들의 브랜드 가치를 올릴 수 있는 기회”라며 “안전한 국내산 철강재를 이용해 전 세계에 우리 철강재의 안전성과 고품질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