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설안전공단은 부산 광역시 수영구에 위치한 광안대교 정밀안전진단 현장을 방문해 교량 하부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5일 시설안전공단에 따르면, 조노영 진단평가본부장은 유덕용 교량터널안전실 처장 등 직원들과 함께 광안대교 정밀안전진단 현장을 방문해 교량 하부 등을 직접 점검했다.
시설안전공단은 구조, 시공, 설계 등 분야별 전문가들로 점검수행팀을 구성해 광안대교에 대한 외관조사, 내구성시험, 안전성평가 등을 수행한 후 필요한 보수·보강방안을 부산시설공단에 제시할 계획이다.
광안대교는 부산시설공단이 관리하는 총연장 7.42km의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 복층 교량이다. 1등급의 내진성능에 초속 45m의 태풍과 7m 높이의 파도를 견딜 수 있도록 건설됐다.
특히 하루 7만대에 달하는 교통량을 소화함으로써 부산 도심 정체 해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시설안전공단 조노영 본부장은 "교량 점검은 생활 안전과 직결된 것이기 때문에 더욱 세밀한 점검이 요구된다"며 "앞으로도 지진, 태풍 등 재난 상황을 염두에 둔 구조물의 안전성을 정확히 진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