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와트급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연계 태양광발전소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준공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강원도 고성에서 1.4㎿(메가와트)규모의 태양광과 3.3㎿h(메가와트워)규모의 ESS가 연계된 태양광 발전소가 준공됐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풍력발전과 ESS를 연계한 예는 있었지만 메가와트급 태양광 발전에 ESS를 접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SS는 전기를 저장해서 필요할 때 방출하는 설비다.
이번 준공은 지난해 9월 태양광발전소-ESS 연계 설비에 정부가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를 도입한 이후 처음 나온 사례다.
이번 태양광 발전소 구축에는 45억원이 투입됐다. 태양광 설비와 ESS 설비 구축에 각각 24억원, 21억원이 동원됐다.
앞서 정부는 ESS 신규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태양광발전사업자에게 REC 가중치 우대 조치 등 설치 인센티브를 부여했다.
REC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했다는 증명서로 발전사는 직접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도입하거나 다른 사업자로부터 구매해 의무할당량을 채울 수 있다. 정부의 가중치 우대 조치로 ESS를 도입한 태양광발전사업자는 의무할당량을 쉽게 채울 수 있다.
산업부는 유망 에너지신산업인 ESS 내수시장이 2020년 800 MWh, 5,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