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시리아 공습으로 안전자산 선호 속에 비철 전반 약세
*트럼프 - 시진핑 정상회담 앞두고 시장 경계감
비철 시장은 뚜렷한 방향성을 띄지 못한 채 품목별 혼조세를 보였다. 시장 참여자들이 트럼프 취임 이후 첫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신중한 입장인 보인 가운데 미국의 시리아 공습 이후 위험 회피 및 안전자산 선호로 비철 전 품목 하락하며 일시 단기 지지선을 이탈했으나 장 후반 개별 품목별 지지선 하단에서 촉발된 기술적 매수세에 전품목 박스권으로 회귀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금일 시장의 시장의 관심은 모두 미국의 시리아 공급과 트럼프 – 시진핑 정상회담에 집중되었다. 수요 측면에서 시리아 공습으로 중동 지역 재건을 위한 건설 사업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되며 산업 원자재 가격 하락세로 이어졌다. 특히 지난주 호주 Queensland 태풍 피해로 인한 Coking coal 공급 차질로 최근 급등한 철강 가격이 5%이상 급락했고 비철 시장 또한 원자재 약세 속에 동반 하락했다. 아울러 미-중 정상회담을 앞둔 경계감도 비철 약세로 이어졌다.
트럼프 정부가 反 덤핑, 反 보조금 관세를 보다 엄격히 적용하여 對 중국 무역 적자 규모 감소를 목표하고 있기에 양국 간의 무역 마찰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언급되었으며 이러한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이 공략으로 내건 1조달 달러 인프라 투자 사업에도 가격 상승세는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번 회담을 계기로 무역 마찰의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으나 양국간의 입장 차가 좁혀질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17년 원자재 슈퍼 사이클 반등점 여부가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국가 주도의 인프라 투자에 많은 부분 의존하고 있기에 이번 회담과 양국의 무역분쟁 갈등 해소 여부가 장기 비철 시장 방향성에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