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 4개월래 저점 $2,615 기록
*금주 중국 물가지표 및 무역지표 발표 예정
비철 시장은 납과 주석을 제외 전 품목 하락했다. 공급 우려가 완화된 아연과 전기동이 각각 2.7%, 1.5% 하락했으며, 최근 변동폭을 높여 온 알루미늄은 강한 차익 실현 유입에 2주래 저점까지 하락했다.
전기동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인도네시아 Grasberg 광산과 칠레 Escondida 광산의 생산 재개로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Escondida 광산의 생산 수출 출하 소식이 더해지며 매도세가 강화되었다. 아울러 LME Cash – 3M 스프레드가 지난 주 금요일 35.25 콘탱고로 2013년 6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고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높아진 재고 수준으로 해석되며 추가적인 전기동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아연도 공급 우려가 완화되며 4개월래 저점까지 하락했다. Commerzbank는 중국 지방정부 산하 연구기관 Antaike 보고서를 인용하며 중국 내 아연 정광 공급 우려가 완화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Commerzbank에 따르면 아연 가격 상승으로 지난 해 9월 이후부터 증가한 아연 정광 공급량에, 시장에서는 높아진 가격 지불 능력이 뒷받침된다면 공급 수준은 충분한 것으로 평가했다. 추가적으로 지난 22일 이후 홍수 피해로 생산 차질을 빚어왔던 페루 Milpo 광산의 아연 생산 재게 소식 또한 시장에 전해지며 투자자들의 투심을 더욱 위축 시켰다.
한편 금주는 중국의 물가지표 및 무역수지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2분기 본격적인 성수기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세계 최대 산업재 소비국인 중국 거시 경제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에 시장의 관심 및 가격에 미치는 반응 또한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주 중국 청부와 Caxin 제조업 PMI가 상반된 견해를 보인 것과 관련하여 이번 주 발표 될 무역 지표는 중국의 수출 활력 및 향후 성장동력을 판단할 수 있는 주요 지표로 여겨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