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기관, ‘신재생에너지 개발 협력 협약’ 체결
한국수자원공사가 한국중부발전과 수상태양광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한국수자원공사는 13일 대전 본사에서 ‘신재생에너지 개발 협력 협약’을 체결한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댐 수면을 활용한 수상태양광 개발협력 ▲수상태양광 개발 사업을 위한 공동 투자재원 조성 ▲신재생에너지 공동개발에 의한 공급인증서(REC)의 거래 등이다. 중부발전과 같은 발전사들은 정부가 정해준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을 맞춰야하는데 공사의 공급인증서를 거래하면 모자란 생산량을 보충할 수 있게 된다.
수상태양광은 댐과 호수 등의 수면 위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시설로 수면의 넓은 면적을 활용해 위치 선정과 건설비 부담이 적고 수온으로 인한 냉각 효과로 발전 효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공사는 2016년 준공한 보령댐의 2㎿급 수상태양광발전시설은 연간 7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2781㎿h의 청정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보령댐 외에도 2012년부터 운영 중인 합천댐의 0.5㎿급, 2017년 5월 준공 예정인 충주댐의 3㎿급, 2018년 준공을 목표로 합천댐에 추진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40㎿급 수상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등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은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에 서로 협력해 온실가스 감축과 국가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