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中과 연합전선 구축…QLED TV 진영 확대

삼성전자, 中과 연합전선 구축…QLED TV 진영 확대

  • 수요산업
  • 승인 2017.04.1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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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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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QLED 국제 포럼' 참가해
LG전자 OLED TV와 경쟁 더욱 치열 전망

  삼성전자가 중국과 연합전선을 구축하면서 퀀텀닷 기반의 QLED TV 진영 확대에 나서면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앞세운 LG전자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13일 중국 베이징 옌치후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중국 전자상회(CECC, China Electronics Chambers of Commerce)가 주관하는 'QLED 국제 포럼'에 참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하이센스, TCL 등 TV 제조사와 중국 정부기관, 학계, 양대 유통사인 궈메이(国美)와 쑤닝(苏宁),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징동닷컴 등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주관기관인 중국전자상회는 정부 기관으로 회원사인 관련 기업들과 산업 진흥 방안과 규준 등을 만든다. 또 삼성전자와 하이센스, TCL은 중국 시장에서 각각 9%, 16%, 11%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QLED TV는 중국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우위펑 전자상회 사무총장은 "퀀텀닷 TV는 중국 시장에서 2016년 60만대에서 2017년 120만대로 늘어나는 등 연성장률이 100%에 달할 것으로 보이고, 같은 기간 전세계 판매량도 300만대에서 600만대로 증가할 것"이라며 "퀀텀닷 기술이 TV 산업의 주류가 될 것은 이미 기정 사실"이라고 말했다.

  전병준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이 날 행사에서 "무기물 소재인 퀀텀닷은 화면에 얼룩이 남는 번인 등의 수명 문제가 없으면서도 최고의 화질을 표현할 수 있어 디스플레이에 가장 적합한 소재"라며 "2017년은 TV 업계가 함께 QLED TV 시장을 키우는 성장의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의 OLED TV 진영에는 일본 소니, 파나소닉과 중국 스카이워스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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