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바오산강철과 우한강철 및 안산강철 등 대부분의 고로업체들이 무방향성 전기강판(NO)의 5월 판매가격을 톤당 300위안(44달러) 인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본 업체들도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일본 업체들은 재고 조정과 수요 변화에 따른 중국 시장가격 하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의 가격동향을 관망하고 있는 상황.
중국의 NO 시트가격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승하기 시작했는데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총 1,620위안(235)이 인상됐다. 특히 1월 판매가격이 전월 대비 800위안(116달러) 오르며 급상승했다.
이들 업체들은 3~4월 가격을 변경하지 않고 시황이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었지만 열연강판(HR) 가격이 3월부터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전기강판 가격도 하락을 면치 못한 상태다.
이번 가격하락은 지난 1~2월 가격상승을 예상한 업체들이 생산량을 늘리면서 재고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의 일부 업체들은 전기강판 생산을 중단한 상태지만 가격은 여전히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일본 업체들은 일시적으로 현물 거래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