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현대선물]

19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현대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7.04.20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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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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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 시장 동향 – 북한에서 영국까지

  계속되는 지정학적 우려로 비철금속은 또 방향을 틀었다. 이로 인해 전기동 가격은 다시 3개월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19일 LME 전기동 가격은 18일 대비 1.36% 하락한 $5,605에 마감했다.

  직접적인 상관관계는 낮지만, 비철금속 가격은 지정학적 우려에 따른 시장의 위험 자산 회피 현상으로 인해 하락 마감했다. 거기에 19일에는 영국의 초기 총선 이슈까지 부각되며 지정학적 우려가 더 심화됐다. 그리고 여전히 북한과 프랑스 대선 문제도 지속되며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현상을 확대시켰다.

  하지만 시장의 성향이 완전히 안전 자산 쪽으로 쏠려 있다고 보진 않는다. 시장에서도 지금 일부 위험 회피 흐름이 존재한다고 보았지 상황이 계속 나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고 있다. 결국, 지금의 가격 하락은 지정학적인 우려를 이용해 저가 매수 기회를 만드려는 세력에 의한 조정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된다. 재고와 계절적인 추세를 볼 때, 하락보다는 상승하는 것이 맞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하락 뒤 상승 가능성이 더욱 크다는 말이다.

  한편, 19일 의외의 하락을 보인 금속이 있다. 바로 알루미늄이다. 지난 16일 중국 국영 차이나 시큐리티스 타임스가 서부 신장 지역에서 전체 설비 용량 200만톤에 달하는 3개 신규 알루미늄 프로젝트가 설비 용량 제한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중단됐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상해거래소 알루미늄 가격이 급등했다. 이 때문에 시장은 19일 LME 알루미늄 가격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러한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아시아장까지 상승 흐름을 이어가던 알루미늄은 유럽을 거쳐 미국장으로 가면서 하락으로 전환됐다. 이유는 여전히 공급이 풍부하고 재고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너무 단순한 가정이라고 본다. 많은 재고는 상당수 파이낸싱에 묶여 반출이 제한적인 데다, 최근까지 중국 환경 규제로 겨울철 중국 내 알루미늄 생산이 감소할 것이란 우려로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결국, 19일 알루미늄 하락도 수급과 상관없는 하락이었다고 생각된다.



-금, 하락

  금 현물은 뉴욕 거래 후반 0.56% 오른 1,291.98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19일 장 중 기록한 지난해 11월 9일 이후 고점 1,295.42달러 바로 아래 지점이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2% 오른 온스당 1,294.1달러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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