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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강판 가격협상 “소문만 무성”…현대차 의도는?현대제철 가격인상 요구 불구, 현대차 모르쇠 일관
가격협상 가이드라인 무너져…3분기까지 유예 소문도
문수호 기자 | shmoon@snmnews.com

  현대자동차와 현대제철 간 자동차강판 협상이 끝을 보이지 않고 있다.

  현재 두 업체들 간 가격협상은 평행선에서 조금도 나가질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에서 아예 협상에 관심이 없는 듯한 태도로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려오고 있다.

  업계 내에서는 4월에도 자동차강판 가격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제철에서 최근 현대자동차에 톤당 8~10만원 수준의 인상가격을 공식적으로 제시했지만 현대자동차에서는 전혀 반응이 없다는 후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소문만 무성한 상황이다. 업계 내에서는 4월 타결 및 소급적용은 고사하고 현대자동차가 가격을 올려주는 대신 3분기까지 가격인상을 유예해주길 요구했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

  사실이라면 사실상 현대자동차가 자동차강판 가격인상을 하지 않겠다는 의도나 다름없다.

  최근 철강제품 가격은 중국 내수가격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미 6월 수입 오퍼가격도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원료탄 등 일부 원료 가격은 오르고 있지만 철광석 등 주요 원료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어 제품가격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인 상황이다.

  결국 현대자동차가 3분기까지 가격인상을 유예해달라고 요구한 것은 3분기 달라진 상황을 이용해 가격인상을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생각이다.

  가장 큰 문제는 협상을 시작한지 2개월이 지나도록 현대자동차와 현대제철 간 가격인상 가이드라인조차 세우지 못했다는 점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현대자동차에서 현재 특별히 요구하는 가격조차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업계 내에서는 강학서 사장이 현대자동차 고위층과 가격협상을 벌이고 있을 뿐 실무진들조차 돌아가는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동부제철도 현대자동차에 자동차강판을 일부 판매하고 있지만 가격인상 얘기는 꺼내지도 못하고 현대제철과의 협상이 타결되기를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일부 중소 자동차부품업체들은 전량 사급을 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관련 업체들이 사급과 도매를 병행하면서 공급을 하고 있어 손해가 큰 상황이다. 하루 빨리 자동차강판 가격이 타결되기를 바라고 있지만 현재로선 제대로 된 가격에 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이 희박하다.

  가격이 내려갈 때는 도매로 판매를 하는 업체들이 낮은 가격에 강판을 구매해 현대차에 공급하기 때문에 이익을 볼 수 있지만 가격차이가 크지 않아 큰 이득을 취하진 못한다.

  하지만 최근 같이 가격이 올라야 하는 상황에서 원가 상승분과 제품가격 인상분 간 큰 폭의 가격차이가 날 경우 대부분의 업체들이 큰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대자동차의 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큰 폭의 자동차강판 가격인상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건 이해한다”면서도 “현대차그룹사만의 문제가 아닌데 이토록 진전을 보이지 않는 것은 현대차의 갑질”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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