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H형강 활로 적극 모색

현대제철, H형강 활로 적극 모색

  • 철강
  • 승인 2017.05.1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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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안종호 jhah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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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형강 수입 증가로 국내에서 설자리 잃어
현대제철, 베트남 현지 고객사와 형강제품 공급 양해각서 체결

현대제철이 H형강 수입 증가로 좁아지는 점점 어려워지는 국내 시장 상황 타개하기 위한 새로운 활로 모색에 나서고 있다.

현대제철은 이달 11~13일까지 베트남 현지 고객사를 방문해 형강제품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말했다.

 
주요 내용은 베트남 현지 3개 고객사와 향후 1년간 총 5만톤의 형강제품 공급 양해각서 체결이다. 이번 MOU는 수입산 H형강의 증대로 국내에서 설자리가 좁아지는 H형강의 판로 확대를 위한 것이다.

현재 국내 시장의 수입산 H형강 점유율은 33.6%(올해 4월 누계기준)으로 올해 전체 수입량은 약 10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H형강 국내 총 수요량이 연간 약 290만톤 정도임을 감안하면 이는 35%에 가까운 수치이다. 이는 반덤핑관세(AD)조치를 촉발했던 2014년의 역대 최고 수입량인 104만톤에 근접하는 수치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중국과의 무역 마찰 가능성 및 우여곡절 끝에 중국산 H형강의 對한국 반덤핑을 성공했지만 베트남산 H형강 수입산이 급증해 국내 H형강 제강사 및 유통업계가 큰 타격을 입었다”고 전했다.

이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베트남 현지 고객사를 방문하게 된 것”이라고 MOU 계약 체결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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