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폐열 이용한 발전시스템 개발 추진

포스텍, 폐열 이용한 발전시스템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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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5.1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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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도연 kimdy@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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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스마트 산업에너지 ICT융합 컨소시엄 선정··· 2년간 총 89억원 투입

  포스텍(총장 김도연)이 철강산업과 열병합발전, 열화학공정에서 버려지는 폐열을 회수, 전기를 만들어내는 'ICT융합 미이용 에너지 열전발전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열전발전'은 열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직접 변환하는 기술로 고온부와 저온부 사이 온도차에 의해 열이 이동하려고 하는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해 발전하는 것을 말한다.

  신재생 에너지 후보 기술 중 하나인 '열전발전'은 산업 배·폐열을 회수해 전기를 생산함으로써 에너지 소비효율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태양열과 지열, 도시배열, 해양 온도차 등 자연에너지원으로도 전기를 얻을 수 있어 최근 신재생 에너지원으로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특히 태양광, 풍력과 달리 '열전발전'은 24시간 발전이 가능해 출력안정성이 높고 발전량 예측이 가능할 뿐 아니라 무소음, 무진동, 무탄소배출 기술이면서 유지보수가 거의 없는 친환경 에너지 기술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포스텍 창의IT융합공학과 백창기 교수, 김기현 연구교수, 김민성 연구교수, RIST 강덕홍 박사 연구팀이 제안한 "스마트 산업에너지 ICT융합 컨소시엄" 사업을 2017년 신규 ICT융합 컨소시엄 사업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국비 37억원을 포함한 총액 89억원이 투입해 미이용 에너지 회수 및 활용을 목표로 하는 ICT융복합 신에너지발전시스템 상용화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스마트 산업에너지 ICT 융합 컨소시엄' 사업은 반도체ICT원천기술을 활용한 하향식 '실리콘 열전모듈'을 이용해 폐열 회수용 열전발전 시스템을 구축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방법은 폐열원의 회수 효율을 높임은 물론 가격경쟁력에서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산업용 용광로, 가열로, 소각로, 열병합발전소 등의 에너지 재활용은 물론 자립화가 필요한 공장과 지역에너지 발전사업에 적용해 국가분산전력망으로도 활용할 수 있고 향후에는 가정용 보일러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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