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유가, 감산 연장 합의, 달러 약세 등에 상승

15일 유가, 감산 연장 합의, 달러 약세 등에 상승

  • 일반경제
  • 승인 2017.05.16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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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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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WTI(서부 텍사스유)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1.01달러 상승한 48.85달러에, Brent(브렌트유)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0.98달러 상승한 51.82달러에 마감됐다. Dubai(두바이유) 역시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1.36달러 상승한 50.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5일 국제 유가는 사우디와 러시아의 감산 연장 합의, 미국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했고, 카자흐스탄의 증산 계획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고 한국석유공사는 분석했다.

  사우디와 러시아의 에너지부 장관은 중국 북경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2018년 3월까지 감산 합의가 연장될 필요가 있다고 발언했다. 이들은 미국 생산 증가로 당초 예상보다 공급 과잉을 줄이는 것이 어려웠다면서, 세계 5년 평균 석유 재고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9개월의 감산 기간이 필요하고 산유국들이 동참하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현재 세계 석유 재고 수준은 5년 평균보다 약 2.76억 배럴 높으며 감산이 연장될 경우, 2017년 말에는 공급 과잉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Commerzbank의 분석가 Carsten Fritsch는 2018년 3월까지 감산 연장 기간이 논의되는 이유는 계절적 요인으로 1분기 수요가 가장 낮다는 것을 감안한 것이라 언급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 대비 0.34% 하락한 98.91을 기록했다.

  반면, Kashagan 유전 생산 개시로 올해 말 37만b/d까지 증산을 계획 중인 카자흐스탄은 기존 합의 수준으로 연장에 동참할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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