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총장 김도연)이 네덜란드 라이덴 대학(Leiden University)이 발표하는 '2017 라이덴 랭킹'에서 6년 연속 국내 종합순위 1위에 올랐다.
'라이덴 랭킹'은 대학의 연구력을 나타내는 논문만으로 매기는 세계 대학 평가로 논문의 '질'과 '비율'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 전체논문 대비 인용도 상위 10% 논문의 비율로 순위를 매기고 있다.
물론 대학의 규모나 논문의 전체 양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으나, 양을 기준으로 평가하는 QS, THE 등 다른 세계대학순위를 보완하는 데 그 의미가 있다.
국내 대학 종합순위에서 포스텍은 전체논문 중 상위 10% 논문 비율이 12%에 달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포스텍이 발표하는 논문 10편 중 1편 이상은 동료 연구자들로부터 많이 인용되어 학계가 주목하고 있다는 의미다. 포스텍의 뒤를 이어 KAIST(11.3%), 이화여대(9.1%), 서울대(9.0%), 세종대(8.9%)가 순위에 올랐다.
2012년부터 시작된 이 랭킹에서 포스텍은 국내 대학 간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꾸준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세계 순위는 포스텍(402위), KAIST(458위), 이화여대(611위), 서울대(619위), 세종대(623위)로 세계 톱5 대학과는 큰 차이가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