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원산업, 대한민국 중소기업 대상 수상

해원산업, 대한민국 중소기업 대상 수상

  • 철강
  • 승인 2017.05.2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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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수남 sn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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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혁신 부문서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상 받아

 

경북 고령군 고령 1산업단지에 자리한 주조 전문업체 해원산업(대표 남원식)이 ‘제 3회 대한민국 중소기업대상’에서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상(기술혁신 부문)을 받았다.

23일 진흥공단에 따르면 이번 수상은 해원산업의 주물생산 방식인 셀 몰드 프로세스(Shell Mold Process) 기법 때문이다.

해원산업이 만든 자동차 브레이크 부품. 해원산업 제공

일반 주물 기법과는 달리 셀몰드는 정밀 주조법으로 국내 국내 10여개사 미만의 주조업체가 이 기법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로 인해 셀 몰드를 적용하는 기업은 상당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로 인해 해원산업은 현대자동차그룹의 4차 협력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4년에는 뿌리기술 전문기업으로도 지정됐다.

앞서 해원산업은 1991년 방위산업체로 등록됐으며 ,1997년에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뽑은 유망 중소기업으로도 선정됐다. 이어 2000년에는 국제적 품질시스템 인증(QS-9000,ISO9002)을, 2006년에는 ISO·TS16949와 현대차의 협력사 품질 인증인 SQ마크를, 2013년 ISO14002:2004를 각각 획득했다.

해원산업의 자동차 (위부터)압축기, 변속기, 클러치 부품.

이는 해원산업이 기업부설연구소를 통해 기술 축적과 신기술 개발 등을 지속적으로 펼친데 따른 것이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해원산업은 국내외에 다수의 고객사를 두고있다.

현대차를 비롯해 자동차 전장부품기업 만도, 한국델파이, PHC Valeo 등 자동차를 비롯해 LG전자와 현대위아, 현대중공업 등 다양한 분야에 고객사를 확보했다.

외국기업으로는 세계 1위 완성차 업체인 일본 토요타와 미국 델파이,동경철강과 미쯔비시, 키토 등 역시 다양한 산업군에서 해외 고객사를 가졌다.

해원산업의 (위부터)철근커플러, 엘리베이터 제품.

해원산업은 이들 기업에 브레이크 부품, 압축기 부품, 변속기 부품, 클러치 부품, 철근 커플러, 엘리베이터부품, 클레인(호이스트), 유압벨브 등을 공급한다.

이를 위해 해원산업은 2,000평 규모의 생산시설에 금형(몰딩)과 용해, 열처리, 검사 등 후처리와 최종 포장까지 11단계의 엄격한 공정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

이들 공정은 자동화 공장에서처럼 순차적이면서도 유기적으로 배치돼 공정의 합리화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해원산업의 크레인 호이스트(맨위)와 유압 밸브류(두번째,세번째).

여기에 해원산업은 주조 공장에서 적용하기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현재 이들 공정에 4대의 로봇팔을 투입해 생산성 향상와 함께 불량률도 크게 줄이는데 성공했다.

남원식 대표는 “대한민국은 정보기술(IT) 강국이며, 제조업 강국이다. 이를 감안할 경우 주물산업도 강국이지만, 그렇게 말하는 사람은 드물다”면서 “해원산업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육성해 ‘대한민국=주물강국’이라는 공식을 만드는데 일조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 대표는 서울대학교 금속학과를 졸업하기 직전인 1974년 말부터 2월 간 선배가 운영하는 주물공장에서 주물 인생을 시작했다. 이후 해군 장교로 주조창에서 복무했으며, 제대 후 같은 선배의 주물 공장에서 일했다. 그는 1987년 고향 인근인 고령에서 해원산업을 설립했다.

한편, 해원산업은 해원FM을 2010년 자회사로 설립하고, 인근 주물공장에 주물사 경화제인 후란수지를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는 둥 주물업계 동반 성장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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