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기업, 정부·지자체 중기예산 골라 쓰는 재미 ‘쏠쏠’

뿌리기업, 정부·지자체 중기예산 골라 쓰는 재미 ‘쏠쏠’

  • 철강
  • 승인 2017.05.24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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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수남 sn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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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정부·지자체 중기 육성사업에 17조 투입…중기청·경기도 가장 많아
2천여개 사업 지원…“중기 육성사업 성과 제고 위해 지속적으로 협조”

 

올해 정부가 뿌리기업 등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모두 16조6,000억원(융자 예산 8조5,000억원)을 투입한다.

중소기업 육성사업은 중소기업 지원이 주목적이거나, 중소기업 지원비중이 30% 이상인 사업이며, 융자 예산은 대출기간에 따라 기업이 상환해야 하는 예산을 말한다.

중소기업청은 최근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육성사업 현황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중앙부처의 관련 예산은 전체의 86.2%를 차지했으며, 지자체는 사업수는 많지만 사업별 지원예산은 소액으로 파악됐다.

실제 18개 중앙부처는 288개 사업에 14조3,000억원(융자 7조3,000억원)을, 17개 지자체는 1,059개 사업에 2조3,000악원(융자 1조2,000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이중 중기청은 72개 사업에 7조5,000억원(52%)으로 지원 규모가 가장 컸으며, 이어 산업통상자원부 75개 사업(2조2,000억원,15.2%), 고용노동부 18개 사업(1조7,000억원,11.5%) 순으로 집계됏다.

지자체의 경우 경기도가 116개 사업(6,439억원,28.2%), 서울 61개 사업(4,520억원,19.8%), 대구 102개 사업(1,523억원,6.7%) 순이었다.

올해 예산은 금융 분야 146개 사업(9조4,00억원,56.6%), 기술 295개 사업(2조9,000억원,17.3%), 인력 84개 사업(1조5,000억원,9.1%)롤 각각 조사됐다.

중기청 이형철 정책분석과장은 “중소기업지원사업 통합관리시스템(SIMS)을 활용해 사업정보와 지원이력 등을 통합?관리하고, 성과분석 등 중소기업 육성사업 성과제고를 위해 각 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3년 간 중소기업 육성예산은 2015년 15조3,000억원에서 2016년 16조5,000억원 등으로 꾸준히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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