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승용차 판매는 전년 대비 4.9% 감소한 142만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미국 시장은 인센티브 확대 등 판촉강화에도 불구하고 영업일수 축소(하루)와 세단시장 부진 지속, 호조를 보였던 트럭 판매의 위축 등의 영향을 받아 141만7,362대가 판매됐다.

  GM은 5.9% 감소한 24만4,000대를 기록했으며 포드는 7.3% 감소한 20만8,000대, FCA는6.9% 감소한 17만5,000대가 판매됐다.

  또 도요타는 4.4% 감소한 20만2,000대, 혼다는 7% 감소한 13만8,000대, 닛산은 1.5% 감소한 12만2,000대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는 고급 브랜드 호조와 RV 판매 증가 등에 힘입어 11만6,000대가 판매돼 상대적으로 감소폭을 줄이며 시장점유율이 올라갔다.

  한편 1~4월 미국 승용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543만대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7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는데 대기 수요 소진과 기저효과 등의 요인으로 4개월 연속 판매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