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은 오는 10월까지 가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2017년도 서민층 가스시설 개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가스 사고에 취약하고 비용부담 등 경제적 여력이 부족한 서민층 가구를 대상으로 LPG 사용시설 압력 조정기에서 중간밸브까지의 LPG 고무호스를 금속 배관으로 교체 및 퓨즈콕 등 안전장치를 무료로 설치해 주는 사업이다.
LPG 고무호스는 오랫동안 밖에 두면 빗물이나 날씨 때문에 균열되거나 이음새가 헐거워지고 고의 절단 등으로 가스 누출 및 화재 사고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된다. 또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과 동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2020년까지 LPG 호스를 금속 배관으로 의무적으로 교체해야 하며 이를 어길 경우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이에 군은 총사업비 9,054만원을 투입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기초연금 수급자,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등 소외계층 382가구를 대상으로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서민층 2008가구를 대상으로 가스시설 개선 지원사업을 완료했으며 사업을 오는 2020년까지 추진해 관내 더 많은 군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가스시설 개선 지원사업을 통해 가스 사고 취약계층의 안전을 확보하고 사회적 배려 등 공익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가스 및 화재사고 등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