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선사들의 신규 선박 수주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클락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4월 글로벌 조선업계의 신조선 수주량은 179척, 470만CGT로 전년대비 8% 증가했다.
국내 조선사들은 1~4월 수주량은 34척, 120만CGT로 급증했다. 금액으로는 27억달러를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의 수주도 호조를 보이면서 작년에 비해 무려 5배 이상이 증가했다.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3사는 1~5월에 62척, 38억 달러(4조2천545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2척, 10억 달러) 대비 5배 이상 늘어났다. 특히 5월에만 총 20척, 13억 달러(약 1조4천551억원)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업계에서는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그동안 장기화됐던 수주 불황에서 벗어나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