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WTI(서부 텍사스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04달러 상승한 48.36달러에, Brent(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13달러 하락한 50.63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Dubai(두바이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07달러 상승한 50.1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석유공사는 1일 Brent는 나이지리아와 리비아의 감산 참여 가능성 감소, 미국의 파리기후협약 탈퇴 선언, 미국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고, WTI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폭의 전망치 상회 등으로 상승했다고 전했다.
OPEC 사무총장인 Mohammed Barkindo가 6월 1일 러시아에서 열린 포럼에 참석해 나이지리아와 리비아를 감산에 참여시키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5월 OPEC의 원유 생산량이 4월 대비 약 25만b/d 증가한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나이지리아와 리비아의 증산 영향이라고 분석됐다.
미국 Trump 대통령이 6월 1일 미국의 파리기후변화협정 탈퇴를 공식 발표함에 따라 석유 시장에 공급 과잉 우려가 대두됐다.
한편,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 대비 0.28% 상승한 97.20을 기록했다.
이 밖에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5월 4주 미국 원유 재고가 5월 3주 대비 약 643만배럴 감소하며, Reuters 등 전문가들의 감소 전망치를 상회했다.
미국 드라이빙 시즌의 시작으로 5월 4주 미국 휘발유 재고도 5월 3주 대비 286만배럴 감소한 2.37억배럴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