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WTI(서부 텍사스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70달러 하락한 47.66달러에, Brent(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68달러 하락한 49.95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Dubai(두바이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1.82달러 하락한 48.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석유공사는 2일 국제 유가가 미국 원유 시추기 수 증가 및 파리기후협약 탈퇴에 따른 공급 증가 우려 등으로 하락했고, OPEC 감산 규모 증대 가능성, 미국 달러화 약세 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고 전했다.
Baker Hughes사에 따르면 5월 5주 미국 원유 시추기 수가 5월 4주 대비 11기 증가한 733기를 기록하며 20주 연속 증가했다.
미국 Trump 대통령이 미국의 파리기후변화협정 탈퇴를 공식 발표함에 따라 미국 원유 생산 증가에 대한 우려가 심화됐다. 전문가들은 Trump 대통령의 발표로 앞으로 미국 원유 생산 증가 속도가 현재보다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Reuters에 따르면, OPEC 회원국들이 감산 규모를 현재(약120만 b/d)보다 약 1%~1.5% 증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 대비 0.55% 하락한 96.67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