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도에 7,000억 투자…휴대폰, 가전 생산능력 확충

삼성전자, 인도에 7,000억 투자…휴대폰, 가전 생산능력 확충

  • 수요산업
  • 승인 2017.06.0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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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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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냉장고 생산량 두배로 증대
인도 시장점유율 1위 굳히기 들어가

  삼성전자가 인도 휴대폰 및 냉장고 생산능력을 두 배로 늘리면서 인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인도 공장 증설에 7,000억원(400억 루피)을 투자해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 노이다 지역 12만㎡ 부지에 운영 중인 공장을 24만㎡로 확장한다. 오는 7일 인도 공장 증설사업 착공식이 열린다.

  완공까지 2년이 소요될 예정이며 완공 이후 노이다 공장에서는 현재 월 500만대 수준인 휴대폰 생산량이 월 1,000만대로 늘어나며 냉장고 생산량은 월 10만대에서 월 20만대로 증가하게 된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지난해 10월 우타르프라데시 주 정부와 노이다 공장 확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투자는 늘어나는 인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생산되는 제품은 주로 인도 내수시장에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인도 냉장고, 스마트폰시장에서 각각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번 투자를 통해 점유율 굳히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현재 삼성전자는 인도의 노이다와 남부 타밀나두 주 첸나이 인근 등 2곳에 공장을 갖고 있다. 노이다 공장은 1997년 신축해 휴대전화와 냉장고, LED TV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첸나이 공장은 2007년부터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LED TV 등을 생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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