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 전품목 2거래일 연속 하락
*주석 2% 이상 급락
 
  비철시장은 전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전 품목 하락 마감했다. 알루미늄은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카타르산 알루미늄 수출 제한 이슈에도 중국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에 더 큰 영향을 받으며 전일에 이어 약세가 이어졌으며 심리적 저항선이었던 $20,000선을 내어준 주석은 차례로 20일, 100일, 200일 이평선이 무너지며 유입된 기술적 매도에 2% 이상 하락하며 금일 비철 품목 중 최대의 낙폭을 보였다.
 
  전기동은 장중 3주래 저점까지 밀렸으나 미국장 이후 유입된 저가 매수세에 힙입어 하락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중국 실물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여전히 하방 압력이 우세한 상황이지만 금일 저가 매수에 따른 반등세로 볼 때 전기동 가격은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의지와 기타 공급 측면의 이슈로 하단이 지지 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기동 가격이 후행적으로 중국 정부의 역RP 발행 수준과 높은 상관성을 보였으며 지난 5월 이후 인민은행이 역RP를 통한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는 점은 전기동 가격을 뒷받침하는 한가지 요인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공급 측면에서도 부분적이나마 인도네시아 Grasberg 광산의 파업이 이어지고 있으며 5월 초부터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LME 재고 또한 전기동 가격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되고 있다. 다만 이러한 가격 긍정적인 요인에도 수요 견인 없이는 지속적인 상승으로 이어질 수 없으며 CFTC 발표 기준 투기적 순매수 포지션 증가세 또한 둔화되고 있어 단기적으로 전기동은 하방 압력 속에 금일 저점을 기준으로 한 단기 바닥 테스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