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건설 기술교류 ‘10년’…기회의 대륙 뚫는다

韓·中 건설 기술교류 ‘10년’…기회의 대륙 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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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6.0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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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안종호 jhah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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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술관리협회, 中 교통건설감리협회와 협력

한국건설기술관리협회(회장 도상익)가 중국의 도로·교량·철도·항만 등 인프라 시설분야 건설기술용역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섰다.

지난 4~8일 5일간 한국건설기술관리협회는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교통건설감리협회(이사장 상관소) 대표단과 만나 ‘2017 한·중 기술교류회’를 열고 건설기술용역업계 현황, 주요 사업, 입찰제도, 민관합작투자사업(PPP) 등에 대해 논의했다.

본 행사는 지난해 11월 한국건설기술관리협회 창립 23주년을 맞이해 개최한 ‘2016 건설기술관리의 날’에서 한ㆍ중ㆍ일 3개국이 진행한 국제교류회의 후속조치로 열린 것이다.

행사에서 김정호 다산컨설턴트 사장(한국건설기술관리협회 토목협의회장)은 민관합작투자사업(PPP) 활성화와 우리나라 민간투자사업 체계 및 추진절차 등을 소개했다.

주원초 중국교통건설감리협회 비서관은 중국 정부의 SOC(사회기반시설) 추진 계획과 PPP사업 진출 전략 등에 대해 설명하며 기술교류 활성화 강화를 제안했다.

신규 건설물량뿐 아니라 36만㎞에 달하는 일반국도의 품질 개선 작업도 시작하는 만큼 우리나라 기업과의 기술교류를 통해 양국의 신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자는 전략이다.

한국건설기술관리협회 도상익 회장은 “‘관포지교’의 우정으로 기술교류를 지속하자”며 “중국과의 기술교류 활성화로 ‘일대일로’를 추진하는 중국 시장에서 우리 기업이 진출할 기반을 마련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중국교통건설감리협회 상관소 이사장은 “10년을 이어온 한중 기술교류를 바탕으로 서로 귀감이 되길 바란다. 서로 배우고, 장점을 키우고, 발전을 촉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건설기술관리협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지난 2007년 11월 중국교통건설감리협회와 첫 교류를 시작해 그동안 입찰제도 연구, 협력방안 논의, 거가대교 건설공사 감리현장 방문 등 지속돼온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자리”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 이후 세계의 주목을 받는 중국 인프라 시장 진출로를 확보하기 위한 것도 이번 방중의 주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양국 협회는 지난 5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한 ‘세계교통운수총회(WTC)’에 참석해 세계 유수 기업의 교통분야 과학기술 연구 성과를 확인하며 한·중간 기술교류 발전방향을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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