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자동차 운반선 시장의 경쟁을 주도할 것이라고 12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7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박무현 연구원은 “전 세계 완성차 판매량과 카 메이커들의 수출량이 둔화되고 있지만, 자동차 운반선 발주량은 크게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현재 운항중인 자동차 운반선은 799척으로, 이중 선령 15년 이상 노후선은 253척, 32.5%에 달하고 있고, 2020년이면 선령 15년 이상 노후선은 352척으로 전체 선박량 대비 45.2%로 늘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 2012년 이후 자동차 운반선은 평균 25척 인도된 것을 고려하면 2019~2020년 인도를 목표로 한 자동차 운반선 35척 가량이 올해와 내년에 발주될 것”이라며 “줄어든 수주잔고와 늘어나고 있는 노후선은 전반적인 교체수요를 자극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