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은 지역주민의 에너지 복지 향상을 위해 군·마을단위 LPG 배관망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지난달 한국LPG배관망사업단과 배관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이달 기본·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한다.
군 단위 지원사업은 총사업비 200억원을 들여 인제읍 상동·남북·합강리 일대 2400여 세대에 30t 규모의 LPG 저장탱크 2기와 공급배관 32.91km를 매설하게 된다.
이 사업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국비가 배정되지 않아 사업 추진이 애초 계획보다 지연됐다.
이에 군은 군비 8억원을 투입해 기본·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해 올해 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내년 국비 배정 후 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
2018년 하반기 준공예정이다.
마을단위 LPG 배관망 구축사업은 30~70세대 미만의 마을을 대상으로 2.9t 규모의 LPG 소형저장탱크와 배관망, 보일러 교체 등을 지원하게 된다.
군은 이달 말까지 읍면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사업 참여 신청을 받은 후 사업 타당성 평가를 거쳐 사업대상 2개 마을을 선정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LPG배관망이 구축되면 연료비가 기존보다 50% 이상 절감될 것”이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 되도록 국비 배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