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현대비앤지스틸 A- ‘긍정적’

한신평, 현대비앤지스틸 A- ‘긍정적’

  • 철강
  • 승인 2017.06.1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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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성수 ss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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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니켈가격 안정화, 영업이익률 증가 영향
현대차그룹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창출

  한국신용평가는 15일 현대비앤지스틸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가장 큰 이유는 영업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한 재무구조 개선이다.

  2016년 니켈가격이 안정화되고 스테인리스 가격이 대폭 오르면서 회사 영업이익률이 높아졌다. 작년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회사 영업이익률은 6.7%로 2014년 3분기~2106년 1분기 2.3%에 비해 3배 가까이 올라갔다.

  또한 2010년까지 진행된 극박판 투자와 2012년 중자사업 양수 이후 대규모 투자가 일단락되면서 안정된 잉여현금 창출을 통해 재무부담이 감소했다. 올해 3월말 회사 순차입금은 2013년 말 대비 1,000억원 가량 감소한 1,012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회사는 매출의 30% 내외를 현대차그룹 내 계열사를 통해 창출하고 있으며 이익 저하 국면에서도 경쟁사 대비 양호한 수익을 실현하고 있다. 최근 니켈가격이 톤당 8,000달러까지 내려왔으나 더 이상의 가격 급락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신평은 올해 현대비앤지스틸 수익률이 2016년 대비 저하될 것으로 예상되나 절대적 수준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경감된 재무부담과 수익성에 대한 하방 지지요인을 고려해 재무 개선은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매출액 대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7% 이상, 별도기준 EBITDA 대비 순차입금이 3배 미만을 유지하면 현대비앤지스틸 신용등급의 상향 조정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한신평은 니켈을 포함한 주요 원재료의 가격동향, 환율 등 외부환경 변화에도 안정적인 이익 창출을 유지하며 재무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STS 시장의 높은 변동성에도 회사가 수익구조를 안정화하고 재무부담을 점진적으로 경감한다면 신용등급의 상향 가능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중국 등 다른 STS 업체와의 가격경쟁으로 원재료 가격 변동분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수익성이 저하되거나 재무안정성이 약화될 경우 등급전망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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