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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3) 세아제강 조영빈 이사, “눈앞 성과보다 장기 관점의 수출 전략 필요”글로벌 생산 거점 활용을 통한 긴급대응 강화
박재철 기자 | parkjc@snmnews.com

  “해외 수출 과정에서 당장의 성과를 내는데 집중하기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간과 자원을 투자할 필요가 있다”

  종합강관 제조업체 세아제강(대표 이휘령) 해외영업담당 조영빈 이사는 글로벌 기업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서 장기적인 관점의 비즈니스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세아제강 조영빈 이사

  세아제강은 지난 1960년 산업 불모지와 다름없던 한국에서 국가산업의 불씨를 피워보겠다는 의지로 출발해 철의 길을 개척해왔다. 당시 물자가 턱없이 부족하고 원재료 확보가 어려운 여건에서도 고객에게 신뢰를 쌓고 품질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으로 창업 5년 만에 KS품질 마크를 획득하고 이어 1967년 국내 최초로 강관 수출에 성공했다.

  조 이사는 “강관 단일품목으로 이어온 60여년의 수출 실적과 노하우는 세아제강의 자산이자 앞으로의 미래다”며 “단순 수익을 쫓기보다 고객사와의 신용을 지키고 거래 관계를 이어가는 게 해외 고객사들이 세아제강의 제품을 찾는 가장 큰 이유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세아제강은 글로벌 생산거점 확보에서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탈리아에 위치한 대구경 스테인리스 용접관 제조 분야의 글로벌 선진업체인 ‘이녹스텍’과 미국 휴스턴에 위치한 유정용강관(OCTG) 관련 공장 두 곳을 인수해 글로벌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조 이사는 “해외 생산거점 확보를 통해 긴급납기 대응은 물론 물류비 절감 등 다양한 부분에서의 해외 고객사를 상대할 때 강점을 갖고 있다”며 “해외 업체의 경우 긴급납기나 제품 품질에 대해 민감하기 때문에 신속하고 정확한 업무처리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세아제강의 해외 생산거점 확보로 인한 다양한 경쟁력에 대해서 설명했다.

  이와 함께 조 이사는 대미 수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현재 미국향 OCTG 물량 증가로 수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정책 등 많은 변수가 생길 수 있는 상황이다”며 “향후 미국향 OCTG 물량 감소에도 대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무리한 수출을 지양하고 안정적인 수출 물량 확보와 수출 지역을 다각화해 위험 요소를 분산시키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이사는 수출 지역 다각화로 중동을 포함한 다양한 해외 지역의 인프라 및 현지 수요에 대해 지속적인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중동 지역의 경우 아직 대금 결제 조건 체계가 불명확하다. 현지 사업을 위한 적합한 회사나 정보를 찾는 것도 쉽지 않다”며 “대금 결제 조건에 대한 문제점이 해결될 경우 매력적인 해외 수출 지역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반기 수출에 대해서는 “안정적인 수출 물량 확보와 함께 미국 트럼프 정부의 무역확장법 232조에 대한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펴보고 이와 관련한 대응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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