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5월 신규주택착공 8개월래 최저치로 급감
*중국 국가개발개혁위원회(NDRC), 은행들에 기업 대출 비용 줄이도록 지시
미국의 금리 인상 여파로 비철 금속 시장은 지속적으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 한편, 상해 철강 선물이 3일 연속 상승세를 보인 영향을 받아 아연과 니켈은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냈으며, 글로벌 수급 악화 우려에 주석 역시 상승 마감했다. 전기동은 주간 기준 지난 5월초이래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일본은행(BoJ)는 금일 기준 금리를 현행 -0.1%로 동결하고 경기 부양을 위한 금융완화 정책을 고수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미국의 금리 인상 추세와 더불어 유로존, 일본 등 주요국들 역시 긴축 추세로 돌아설 수도 있다고 시장은 우려했다. 그러나 구로다 BOJ 총재는 경제가 완만한 확장세로 돌아서고 있으며 수출도 개선되고 있으며, 개인 소비가 개선되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치면서도 '출구전략'을 시사하기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증권보는 국가개발개혁위원회가 베이징 소재의 시중 은행들에 기업들의 자금 조달 비용을 줄이기 위해 가능한 조속히 대출 금리 하한을 없애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현행 베이징 소재 은행들은 기준금리의 90% 보다 낮은 금리에 대출을 해줄 수 없도록 되어있지만 이를 완화해 기업들의 조달 금리를 낮추겠다는 방안이다. 보도에 따르면 리커창 총리를 비롯한 중국 지도부가 NDRC에 이같은 지시사항을 전달했다고 알려지고 있다.
금일 발표된 미국의 지표들이 예상보다 부진함에 따라 달러화 강세는 주춤한 모습을 나타냈다. 차주에 달러화 강세가 재개될 것인지 여부가 비철 금속 방향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